2009년 09월 11일
이상한 콩닥거림이다.
마땅한 이유가 없다면
병이다.
병이다.
# by | 2009/09/11 20:02 | 정전기 | 트랙백 | 덧글(2)
글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내 경우엔 글을 써야겠다고 맘을 먹기 시작하면
매우 순조롭게 글의 얼개에서부터 세세한 문장 하나하나 까지
솜사탕 불어나듯 머리속에 떠오를때가 있다.
뭔가 만족감에 상기된 표정으로 아 당장 시작해야겠다 라고 맘을 먹고서는
잠깐 존다던가, 뭘 먹으러 간다던가 하며 약간 뜸을 들이는 사이에
어느샌가 그 솜사탕들은 바닷물을 끼얹은 듯 가라앉아버린다.
나 스스로 탁월하다 생각했던 비유라든가 제법 반짝거렸던 묘사들,
하다못해 시시껄렁한 농담 한토막이라도 건질만하게 없어지는거다.
내가 생각했던게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유치한 모양새의 잔해들을 헤집다 보며는 금새
글쓰기에 대한 욕구가 식어버린다.
차라리 내일 아침에 내 글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는 게 나을뻔 했다.
이건 뭐 시작조차 못하고 있으니..
기약없는 답장이라든가, 때를 놓친 축하카드 등에 대한 내 변명이다.
# by | 2008/12/18 21:59 | 정전기 | 트랙백 | 덧글(4)

# by | 2008/12/18 17:15 | 디자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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